최근 Anthropic의 AI 서비스인 **Claude Code**에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었습니다. 바로 무료 및 유료 사용자 모두에게 **주간 사용량 제한**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서비스 남용을 방지하고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주요 변경 사항: 주간 사용량 제한Anthropic은 사용자당 주간 최대 쿼리 수나 토큰 처리량에 한도를 설정했습니다. 이 한도는 매주 초기화되며, 한도에 도달하면 해당 주에는 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요금제별 예상 사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Claude Pro ($20/월)**: 주간 **40\~80시간**의 Sonnet 4 사용량. * **Claude Max ($100/월)**: 주간 **140\~280시간**의 Sonnet 4 및 **15\~35시간**의 Opus 4 사용량. * **Claude Max ($200/월)**: 주간 **240\~480시간**의 Sonnet 4 및 **24\~40시간**의 Opus 4 사용량.이 사용량은 코딩 작업의 규모나 자동화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개발자들이 불만을 표하는 이유 1. **불편한 시간 단위**: 일간이나 시간 단위가 아닌 '주간' 단위의 제한은 매우 불편합니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 한도에 도달하면 일주일 내내 작업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상위 5%' 공지의 허점**: Anthropic의 공지 내용과 달리, 실제로 영향을 받는 사용자가 더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코딩 작업을 자동화하는 개발자들에게는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3. **종량제(Pay-as-you-go)에 대한 갈망**: 일부 사용자들은 계정 공유나 무분별한 자동화 사용이 일반 사용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지적하며, 사용량에 따라 정확하게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 모델이 더 공정하다고 주장합니다. ## 개발 환경의 변화와 고민이번 정책은 개발자들이 AI 도구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한 사용자 댓글에서는 "AI 없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던 FOSS(자유 및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시절이 그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는 AI가 제공하는 편리함에 익숙해진 만큼,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이번 논란은 AI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와 "AI에 대한 의존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입니다. Claude Code의 이번 정책 변화가 향후 AI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